김해김씨를 제외한 모든 김ㆍ권씨들의 시조가 되신 김알지공 할아버지

《삼국유사》〈김알지탈해왕대〉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 후한의 명제(58~75년) 재위 3년인 즉, 서기 60년 8월 4일

호공(瓠公)이 밤중에 월성 서쪽 마을로 가다가 시림이라는 숲속 한 가운데에서

크고 밝은 빛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시림이 아니라 구림이라고도 함〕

자색 구름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구름 한 가운데에는 황금

함이 있었는데, 황금 함을 나무 가지에 걸어놓았다. 빛은 그 함으로부터

나오고 있었다. 나무 아래에는 흰 닭이 울고 있었다.

호공이 왕에게 이러한 상황을 보고하였다.

그래서 왕이 숲 속으로 어가를 행차하였다.

그 함을 열어보니 남자 아이가 있었다. 누워있던 아이는 즉시 일어났다.

이는 박혁거세왕의 고사와 같았다.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그를 ‘알지’라고

이름 하였다. ‘알지(閼智)’는 우리나라 말로 작은 아이의 칭호이다.

아이를 안아 어가에 태우고 대궐로 돌아오니,

새와 짐승들이 서로 따라오며 기뻐서 뛰고 춤추었다.

왕이 길일을 택하여 알지를 태자에 책봉하였다. 그러나 알지공은

후에 자신이 태자가 되기 전에 태자이었던 파사에게 양보하고.

왕위에 나아가지 않았다.

금함에서 나왔기 때문에 성을 김(金)씨라고 하였다.

알지공은 열한을 낳고, 열한(熱漢)은 아도(阿都)를 낳고,

아도는 수류(首留)를 낳고, 수류는 욱부를 낳고,

욱부(郁部)는 구도(俱道)를 낳고,〔仇刀라고도 함〕

구도는 미추(未鄒)를 낳았다. 미추는 왕위에 나아갔다.

신라의 김(金)씨들은 알지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해김씨를 제외한 모든 김씨와, 권씨 등은

전부 이 분 김알지공 할아버지의 자손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모든 성씨들은 전부 서로서로 결혼으로

연결되어 모든 성씨들의 피가 섞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한국인은

김알지공의 피를 이어 받았습니다. 즉 모든 한국인들은 김알지공 할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유전자를 이어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김종서 박사님께서 처음으로 밝혀내셨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김종서 박사의 《신시ㆍ단군조선사ㆍ 연구》, 《부여ㆍ고구려ㆍ백제사 연구》, 《잃어버린 한국의 고유문화》, 《신의 자손 한국인》,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김종서 박사의 한국사 교과서 바로잡기 1000장면》에서 확인해 보십시오.)